[이데일리폴]③6월 금통위 전문가별 코멘트

  • 등록 2013-06-10 오전 9:05:03

    수정 2013-06-10 오전 9:05:03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

동결

이번달 동결 의견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 점검기간에 돌입해서다.

연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미 3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어 경기침체 신호가 강하게 나타나지 않을 경우 연내 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

◇ 이재형 동양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동결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증시조정 국면 등으로 긴축우려가 누그러졌다. 브라질 등 신흥국 자금 유출과 함께 달러 자금 부족, 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 부각하고 있다. 국내시장도 외국인 채권자금과 외화자금 유출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정책금리 변경 쉽지 않다. STX 등 크레딧 이벤트에 대한 리스크도 높아지면서 완화적 정책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신용정책 강화 움직임 있을지 관심이지만, 연말까지는 동결 기조 이어질 것이다.

◇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동결

일년에 8차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미국과 달리 매달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구조상, 경제상황이 급변하지 않으면 좀처럼 두 달 연속 금리변동을 하지 않는다. 6월 금통위에서 두 달 연속 금리변동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3분기 중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0년간 월별 물가 상승률로 변동하면 연내 헤드라인 물가가 1%대로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주택 경기는 부양책 없이는 추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절대 금리수준이 낮고,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꺼려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잠재성장률 대비 경기침체의 폭과 물가만을 고려한 종래의 통화준칙상으로는 여전히 금리인하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 금리 인하를 필요한 시그널이 나오면 언제든 다시 금리 인하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동결

5월 금리인하 효과에 지켜볼 필요가 있고, 엔화 약세 부담도 완화되고 있다. 올해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다. 하반기 세계 경기 회복시 국내경제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서다.

◇ 정성욱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동결

5월 전격적인 금리 인하 결정으로 한은과 정부 당국간 시각차에 따른 긴장감은 일부 해소됐다. 5월 금리 인하 결정은 경제주체들의 심리 제고를 위한 측면이 크다고 보며 실제 금리 인하에 따른 단기부양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데 금통위원들 다수의 인식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차례 금리 인하를 통한 정책 파급 효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동결의 직접적 배경이 될 것으로 보며, 향후 경기전망에 있어서도 우려감을 표명하기 보다는 하반기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은총재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온 미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감이 최근 구체적인 내용으로 확인됨에 따라 금리변경을 통한 정책 운용 여지를 더욱 좁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동결을 유지할 것이다.

◇ 홍정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동결

회복속도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글로벌경기가 회복국면에 있고 전월 정책금리를 인하했으므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가 경기가 회복국면을 이어가고 있으며 하반기 추경 등에 의한 성장률 상승 효과 등으로 하반기 정책금리는 동결결정될 전망이다. 내년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회복에 따라 정책금리 인상가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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