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당찬 출사표 "카메라도 스마트 시대"

삼성, 獨 카메라 전시회 참가..신종균 사장 첫 참석
구글 OS 담은 스마트 카메라가 선봉장
  • 등록 2012-09-18 오전 9:10:05

    수정 2012-09-18 오전 9:12:01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카메라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갤럭시 스마트폰처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담은 스마트 카메라가 선봉장이다. 캐논, 니콘 등 광학기술이 뛰어난 기존 터줏대감들과 경쟁하기 위한 승부수다.

삼성전자(005930)는 18~23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카메라 전시회 ‘포토키나 2012’에 약 2640㎡(8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캐논(817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포토키나는 세계 최대 광학·영상기기 전문 전시회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도 처음 포토키나를 찾는다. 올해부터 모바일 외에 카메라 사업까지 관할하게 되면서다. 카메라도 스마트폰처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승부수는 ‘스마트’다.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얹은 카메라를 통해 광학기술이 월등한 일본 업체와 대등하게 경쟁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카메라를 본격 고안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다. 이르면 올해 초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다소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올해 신 사장이 카메라까지 관할하면서 사업화에 다시 불이 붙었다. 이건희 삼성 회장도 간헐적으로 카메라 사업 일류화를 입에 올렸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안드로이드 OS 4.1버전(젤리빈)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와이파이(무선랜)는 물론 3G, 4G 통신망을 이용해 사진 촬영 후 즉석에서 대화면으로 편집·공유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갤럭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갤럭시노트2,갤럭시노트10.1 등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공유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도 운영할 계획이다. 카메라 본연의 광학기술을 앞세운 기존 업체들과 차별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일등 사업’ 스마트폰을 통해 갈고 닦은 IT 기술이 바탕이 됐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전무)은 “향후 카메라 시장의 성패는 공급자 중심의 성능이 아니라 소비자가 사진을 찍고, 보고, 즐기는데 있어 얼마나 즐거운 경험을 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스마트 카메라를 출시해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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