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를 다시 꺼내든 것은 LTE 전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광고이기 때문이다. 당시 스피드011 브랜드는 국내 `브랜드상`을 휩쓸고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각인될 만큼 강력했다. SK텔레콤은 LTE 사업을 전개하며 `명품 브랜드` 전략을 내세워 다시 스피드011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9월 통신사 중 가장 먼저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가장 빠른 속도 ▲가장 넓은 커버리지 ▲가장 큰 용량 ▲가장 많은 서비스와 단말기 등 품질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사용자가 SK텔레콤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명품 LTE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또한 SK텔레콤은 LTE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LTE 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4월까지 전국 84개 시와 데이터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지역에 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LTE 초소형기지국(펨토셀) 개발을 끝내 사무실이나 가정, 학교 등 실내에서도 끊기지 않는 LTE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SK텔레콤은 LTE를 통해 고화질(HD) 동영상 등 무선데이터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1일 1페타(Peta, 1000조 byte)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용량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통신망 기술인 `페타(PETA)`를 적용한다. 페타는 최고 수준의 품질(Premium Quality), 탁월한 속도(Excellent Speed), 안정적인 망 운용(Total Stability), 앞선 기술(Advanced Technology) 등을 포괄하는 개념의 통신망 운용 기술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도 갖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를 시작으로 HTC의 `레이더 4G`, LG전자의 옵티머스 LTE`, 삼성전자의 `갤럭시S2 LTE HD`, `갤럭시노트` 등을 선보였으며 연말까지 스마트폰 총 7종과 태블릿PC 1종의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해 1등 이동통신사업자의 품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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