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목표주가 최고 8만5600원..`공모가 2.5배`

증권사별 5~8만원대 `다양`
  • 등록 2011-11-23 오전 9:01:46

    수정 2011-11-23 오전 9:01:4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 밴드는 5만7000~8만56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의 높은 경쟁률과 저평가된 공모가,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등이 꼽히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공모가는 3만4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가를 8만5600원으로 제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산출했다.

김시우 애널리스트는 "일본 진출 확대로 로열티 수익이 크게 늘어나고, 자체 제작 시스템과 활발한 유닛활동 등을 바탕으로 사업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며 경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YG의 2012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2.5% 급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는 2012년 EPS 5942원에 목표 PER 14.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상장 이후 8만원선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상장 이후 주가는 단기적으로 8만원 수준에서도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공모 청약에서도 560.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상장 이후 주가 역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과 신영증권은 6만원대의 주가를 예상했다.

박지나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주가는 6만원 전후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내년 예상 EPS 4011원에 PER 15배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PER 15배는 경쟁사 에스엠의 내년 예상 EPS 3411원과 적정 주가 컨센서스인 5만5750원에 근거한 PER 16.3배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장 후 주가는 6만5000원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전일 에스엠, JYP 등의 주가 흐름에서 알 수 있듯 K-POP에 대한 시장의 열기가 몹시 뜨거운 상황임을 고려하면 7만원 이상의 오버슈팅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낮은 수준인 5만7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일본 시장은 국내 음악 시장의 10~20배 수준"이라며 "일본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 빅뱅 등이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68.4%와 49.8% 증가한 754억원과 15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 하반기부터 거미, 세븐, 타블로의 음반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등 일본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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