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외동딸 첼시, 펀드매니저와 백년가약

지난달 31일 저녁(현지시간), 뉴욕주 라인벡에서 결혼식 거행
  • 등록 2010-08-01 오후 1:24:37

    수정 2010-08-01 오후 1:24:37

[노컷뉴스 제공] 빌 클린턴 前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외동딸 첼시(30)가 31일 저녁(현지시간) 뉴욕주 라인벡의 대저택 '애스터 코트'에서 오랜 남자친구인 골드만삭스의 펀드매니저 마크 메즈빈스키(32)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클린턴 부부는 이날 결혼식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 자부심과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첼시와 마크의 아름다운 결혼식을 지켜봤다"면서 "두 사람의 첫 출발을 축하해준 모든 분들께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첼시는 이날 세계적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베라 왕이 디자인한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힐러리 클린턴은 오랜 친구인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자주색 드레스를 입었다.

이날 결혼식은 양측 집안의 종교를 감안해 유대교 랍비인 제임스 포넷과 감리교 목사인 리엄 쉴라디가 공동주례를 맡았다.

또 결혼식에 초대된 사람들은 클린턴 부부의 지인, 그리고 신랑, 신부의 대학 동문들이 많았고 소문으로 나돌았던 오프라 윈프리, 바버라 스트라이샌드, 스티븐 스필버그,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결혼식장 주변은 삼엄한 보안 경비속에 외부인들의 접근이 차단됐으며, 결혼식 장소인 애스터 코트 저택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됐다.

한편 첼시의 결혼식 비용이 최소 3백만달러에 달하는 '초호화판' 결혼으로 알려졌지만 클린턴 측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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