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은행업종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순자산 가치 감소 및 자기자본비율(BIS)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시중은행들은 과거 부실기업의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채권을 주식으로 출자전환한 바 있다"며 "그동안엔 이들 출자전환 기업이 정상화되면서 자산이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입었지만, 최근에는 주가 하락으로 순자산 가치 감소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도가능증권평가익 감소는 BIS 비율 하락으로 이어진다"며 "궁극적으로 배당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매도가능증권평가익 감소로 인한 전체 은행의 9월말 기준 순자산가치 하락폭이 10월10일 주가 기준으로 약 2.2%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개별은행별로 살펴보면 전일 종가 기준
외환은행(004940)과
우리금융(053000)의 순자산가치 감소 폭은 각각 5.2%와 3.3%에 달하고,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은 2.7%와 2.8%,
KB금융(105560)과
기업은행(024110)은 1%를 하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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