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한국토지공사가 내달 택지를 공급하는 제주 삼화지구부터 택지조성원가를 공개한다.
한국토지공사는 30일 "택지조성원가를 공개하기 위해 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택지조성원가 자문위원회'를 만들었다"며 "내달 공급되는 제주 삼화지구부터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되는 항목은 용지비 조성비 직접인건비 이주대책비 판매비 일반관리비 기타비용 등 7가지이며 항목별 총액과 함께 단위면적당 금액이 공개된다.
올해에는 제주 삼화지구(291만평)에 이어 원주 무실지구(23만7000평)의 원가가 공개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건교부 훈령이 발표된 지난 8월 2일 이후 공급되는 택지지구부터 조성원가가 공개된다"며 "수도권 신도시 중에서는 남양주 별내, 김포, 파주, 송파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택지조성원가 공개는 지난 3월 24일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의 시행으로 의무화됐으며 8월 2일 건교부 훈령으로 조성원가 산정방식과 내용이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