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사인, 국내 전자결제 서비스 시장 진출

  • 등록 2001-10-25 오전 9:09:33

    수정 2001-10-25 오전 9:09:33

[edaily] 세계적인 보안업체 베리사인이 국내 전자결제서비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베리사인은 현재 미국 전자지불결제 시장의 40%(시장점유율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로 현재 미국내 6000여개 기업을 포함해 총 4만7000여개 기업이 베리사인 지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2000만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베리사인은 24일 국내 전자결제전문업체 페이몬(paymon.co.kr)과 제휴,내년부터 한국시장에 베리사인 플랫폼에 기반한 통합결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페이몬은 한국전자인증의 자회사로, 지난 9월부터 ▲e-지불(B2B결제,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등) ▲e-빌링(EBPP) ▲e-솔루션(전자세금 계산서, 전자영수증) 등 3가지 사업을 시작했다. 베리사인의 지불결제 플랫폼은 B2C와 B2B 지불솔루션이 통합된 인터넷지불서비스로, 베리사인의 글로벌 무역결제(TPN) 서비스와 연계되어 국제간 거래를 지원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사이버캐시를 인수하면서 전자지불서비스 사업에 진출한 베리사인은 현재 미국 전자지불결제 시장의 40%의 점유율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페이몬을 비롯, CIBC, e사인, 파이어스트림, 트러스트아시아, 베리페이 등 전세계 9개사와 전자지불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내년 1월 한국, 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등에 글로벌 지불결제플랫폼 서비스를 동시 제공할 예정이다. 베리사인의 결제서비스 시장 진출은 그동안 베리사인이 한국전자인증과 지속적인 제휴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예상되었던 일로 비춰지고 있으나 베리사인의 국제적인 시장지배력을 감안할 때 소프트포럼, 이니텍 등 국내PKI 전문업체들과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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