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미국과 베트남간에 무역협정이 체결되면서 베트남에 생산기반을 두고 있는
삼양통상과
태평양물산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양통상은 매출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신발부문 전체를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
삼양통상은 올 상반기에 9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이중 90%를 수출하고 있다.
삼양통상 관계자는 "그 동안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우회적으로 수출해왔으나 직수출이 가능해 비용절감이 기대되고 나이키 등과 직수출을 추진할 수 있어 수출규모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양통상은 이같은 기대감으로 최근 3일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태평양물산도 봉제부문 생산라인을 베트남에 두고 있어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베트남 뿐 아니라 중국과 미얀마에도 진출해 있다.
미국과 베트남간의 무역협정체결로 양국은 무관세로 무역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베트남에 생산라인을 두고 있는 국내업체들도 우회적인 수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