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올해안에 전국 광케이블 기간망 구축을 완료하고, ADSL등 고속인터넷 장비 공급을 대폭 늘려 현재 80만 가구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이용을 200만 가구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통부는 28일 연두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15만명에 이르는 ADSL 서비스 수요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등 통신사업자에 원스톱 전담반을 구성하도록 해 본격적인 고속인터넷 대량공급체제를 구축하고, 특히 벤처기업 밀집지역이나 전국 400여 산업단지 등 초고속 통신 수요가 큰 지역의 인터넷 환경을 유형별 특성에 맞도록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지방 주요도시로 확대 구축, 전국적인 인터넷 고속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정보화 수준이 낮은 노년층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50개 대학에 노인정보화 교육반을 개설, 내년말까지 약 10만명을 무료로 교육시킬 방침이다.
이와함께 해킹, 컴퓨터 바이러스 유포 등 정보화 역기능에 대처하기 위해 정보통신 교육원 등을 통해 연간 4천명의 정보보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10만 사이버 방위군"을 양성하기 위해 해킹대응기술을 온라인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을 한국정보보호센터에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