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번스타인은 캠벨수프(CPB)가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인 GLP-1 약물 사용 증가로 수프와 육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58달러로 소폭 상향했다. 이는 4일(현지시간) 종가 47.35달러 대비 약 22.49%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7일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알렉시아 하워드 분석가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환자의 식욕을 억제해 단백질이 풍부한 수프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설명하며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출시한 오젬픽, 위고비, 마운자로 등의 약물이 이러한 소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페퍼리지 팜의 밀라노 쿠키 역시 고급 간식 선호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캠벨수프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0.46% 하락한 47.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