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1분기까지 견조할 주가…매수 전략 유효-DS

  • 등록 2024-08-01 오전 7:38:26

    수정 2024-08-01 오전 7:38:2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당분간 시장의 대형주 선호도가 커질 것이라며 매수 전략이 더욱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 9000원은 유지했다.

1일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2분기까지 주당순이익(EPS) 상향 지속을 전망하며 이에 주가는 올해 4분기~내년 1분기까지 견조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이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형주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매수 전략은 더욱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23% 증가한 74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1461% 늘어난 10조 4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사업부 별로는 반도체(DS) 6조4000억원, 모바일경험(DX) 2조 7000억원, 디스플레이(SCD) 1조원, 하만 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디램(DRAM)의 비트그로스(B/G·비트 단위로 환산한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이 5%, 평균판매단가(ASP)는 19% 상승했고 낸드는 B/G는 2% 감소했으나 ASP가 23%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은 전 분기 대비 매출이 50%대 상승했고 서버 디램 역시 같은 기간 80%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재고평가손 환입은 1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HBM 매출 확대 관련 코멘트도 인상적이었지만 엑시노스 2400과 3나노 공정 기반 엑시노스 W1000의 수요 강세 관련 코멘트 역시 고무적이었다”면서 “LSI/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번 분기 4000억원 수준으로 적자를 크게 축소한 데 더해 하반기부터 엑시노스 2400이 북미 고객사 향으로 공급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신제품 갤럭시 S25에 엑시노스 2500 탑재 가능성 역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전자가 3분기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82조 8000억원의 매출액과 같은 기간 428% 늘어난 12조 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DRAM은 B/G 4%, ASP 9%로 HBM과 서버 DRAM 수요 지속에 따라 견조한 흐름이어갈 전망이며 NAND 역시 B/G 1%, ASP 6%로 가격 인상 모멘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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