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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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5.2원, 1375.6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 수치다.
다만 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2.5%를 가리키고 있다. 60%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4.5%에 달한다. 시장에선 연 2회 인하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104.95를 기록하고 있다. 약 한 달 만에 104대로 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