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해외 수출 호조에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NH

  • 등록 2024-06-27 오전 7:36:44

    수정 2024-06-27 오전 7:36:4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농심(004370)에 대해 해외 수출을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턴 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6만원에서 61만원으로 9%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9만30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의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전년보다 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별도 기준 매출액은 6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일부 제품 가격 인하 영향에도 가성비가 높은 라면의 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출 물량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법인 매출액은 2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 연구원은 “1분기까지 매출감소 추세를 보였던 미주 법인과 중국 법인 성장률이 각각 4%, 7%로 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에는 한층 더 개선된 흐름을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유럽 중심의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늘어나는 국내외 라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발표한 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대 요인이라는 것이 주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제조원가율 상승 부담은 2분기까지는 지속되겠으나 3분기부터는 완화되며 영업이익 증가 추세로의 전환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뒤 다소 조정을 받고 있는 구간이지만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또한 기대되는 만큼 재차 상승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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