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보도는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로 판별됐다.
게리 겐슬러 SEC위원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SEC 계정이 해킹 당했다”며 “비트코인 ETF에 관한 무단 트윗은 SEC나 직원이 작성한 것이 아니다. SEC는 비트코인의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 통신과 CNBC 등은 SEC의 X 계정 글을 인용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긴급 뉴스로 전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따라 급등락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4만8000달러 근처까지 치솟았다가 SEC의 부인에 4만550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비트코인 ETF 현물 승인 여부는 11일 내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