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이번 주 환율 예상밴드를 1310~1360원으로 예상했다. 원화는 지난주 달러화 강세, 위안화 약세 속 약세 전환했다. 5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서도 대중 수출이 뚜렷한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는 등 대중 무역수지를 포함한 전체 무역수지의 적자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원화는 당분간 위안화와의 동조화 흐름이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달러 환율이 재차 7위안 수준을 회복할 경우 원·달러 환율도 연고점(5월 2일 1341.6원)을 재차 경신할 공산이 높다”며 “동시에 정부의 스무딩 오페이션(미세 조정) 경계감도 연고점 수준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4월 경제지표는 일단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되지만 동 지표가 위안화 강세를 유발시킬지는 미지수”라며 “5월 들어 중국 경기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나와 4월 경제지표 호조만으로 위안화 강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고, 4월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에는 위안화 추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