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무역수지 적자 속 약세…위안화와 동조화 흐름 강화"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5-15 오전 7:58:36

    수정 2023-05-15 오전 7:58:36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원화가 한 주 만에 다시 약세 전환했다. 무역수지 적자 현상이 해소되지 못한 이유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주간 원화는 위안화와 동조화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큰 폭으로 상승한 달러화는 중국 4월 경제지표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5일 이번 주 환율 예상밴드를 1310~1360원으로 예상했다. 원화는 지난주 달러화 강세, 위안화 약세 속 약세 전환했다. 5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서도 대중 수출이 뚜렷한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는 등 대중 무역수지를 포함한 전체 무역수지의 적자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원화는 당분간 위안화와의 동조화 흐름이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달러 환율이 재차 7위안 수준을 회복할 경우 원·달러 환율도 연고점(5월 2일 1341.6원)을 재차 경신할 공산이 높다”며 “동시에 정부의 스무딩 오페이션(미세 조정) 경계감도 연고점 수준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지난주 큰 폭 상승했다.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율 반등이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를 자극한 영향이다. 이번주 달러화 흐름에는 오는 16일 발표 예정인 4월 중궁 경제지표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밨다.

박 연구원은 “중국 4월 경제지표는 일단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되지만 동 지표가 위안화 강세를 유발시킬지는 미지수”라며 “5월 들어 중국 경기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나와 4월 경제지표 호조만으로 위안화 강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고, 4월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에는 위안화 추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는 재차 7위안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달러 강세 영향도 있지만 중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감이 위안화 가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오는 19일부터 개최되는 G7 정상회담에 대한 경계감도 일부 위안·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G7 정상회담에서 중국 경제 견제 목소리가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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