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성장 탄탄'…MS, 예상밖 실적호조에 주가 8%↑

1분기 매출, 순익 모두 시장 예상치 웃돌아
애저 등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16% 급증
챗GPT 결합해 애저 성장세 가팔라질 전망
  • 등록 2023-04-26 오전 8:09:22

    수정 2023-04-26 오전 8:09:58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성장에 힙입어 예상밖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528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 늘고, 순이익은 183억달러로 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는 2.45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매출 510억2000만달러, 순이익 166억달러, EPS 2.23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예상 밖 실적 호조의 힘은 역시나 클라우딩 사업이었다. MS의 대표적인 클라우드서비스인 애저(Azure),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서비스 등이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220억8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월가 추정치(219억4000만달러)를 웃돈 실적이다. 특히 MS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은 2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딩 컴퓨팅 실적 추이 (단위: 10억달러)
MS는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어 애저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티야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차세대 AI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고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윈도우 라이센스, 기기 판매 및 게임기 Xbox로 구성된 개인용 컴퓨팅 부문의 매출은 133억달러로 9% 감소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122억 달러를 웃돌았다.

MS의 주가는 이날 2.25%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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