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길음 뉴타운`(재정비 촉진구역) 내 마지막 주자인 길음5구역(성북구 정릉동 175번지 일대)이 최고 30층 높이, 총 808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 길음 재정비 촉진지구 `길음5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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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6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길음5 재정비 촉진구역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길음5구역에는 당초 계획됐던 571세대보다 237세대 늘어난 총 808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48세대는 분양 세대와 차별 없는 `혼합 배치`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 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해 노후한 정릉 종합사회복지관 및 성북여성회관을 이전하고,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여성새로일하기센터(약 485㎡) △공공형 실내 놀이터(키즈카페, 약 485㎡) △여성 플라자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한다. 아울러 현재 정릉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정릉 치안센터도 입주민 생활 안전을 위해 구역 내로 이전 설치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변경 결정으로 주택 공급뿐 아니라 주거 여건 개선, 사회복지시설 건립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 복지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