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 dRAST 도입

  • 등록 2022-12-06 오전 8:43:33

    수정 2022-12-06 오전 8:43:3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317690)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이어 은평성모병원에서도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 도입이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dRAST 도입이 결정된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진료코드를 오픈해 신속한 진단을 통한 빠르고 정확한 처방을 요하는 중증 패혈증 환자에게 dRAST 검사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사진=퀀타매트릭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패혈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존 검사 대비 2~3일 빠르게 최적 항균제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발열, 빠른 맥박과 호흡수, 백혈구 수의 증감 등의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패혈증은 시간 경과에 따라 급격하게 사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정확한 처방이 매우 중요한데, 퀀타매트릭스의 dRAST가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항균제 감수성 검사는 60시간 이상(병원 업무일 기준 3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패혈증 증상이 진행되고 있는 환자에게 최적 항균제를 처방하기 전까지 의사는 경험적 처방에 따라 범용 항균제를 투여 하고 있다.

회사는 dRAST의 상용화는 빠른 진단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부적절한 항균제의 오남용 처방을 크게 줄임으로써 슈퍼박테리아의 확산을 근본적으로 막고 중증 패혈증 환자의 치료에 소요되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의 dRAST 도입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5번째 도입이다. 앞서 서울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건국대학교병원에 도입됐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지난달 스위스 소재 연구소 애드메드(admed)에서 dRAST가 상용화 된 이후 국내에서도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진행되던 평가가 마무리 되면서 하반기 들어 dRAST 상용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꾸준히 평가기관을 늘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내 및 유럽시장에서의 상용화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퀀타매트릭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내 임상 시험 기관에서 dRAST에 대한 임상평가를 시작했고, 이후 미국 FDA 510(k) 승인 신청을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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