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뉴욕 증시 하락

국채 금리 상승세 지속하며 시장에 우려 키워
인플레 우려+긴축 우려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도 약세
옥수수 가격 치솟으며 애그플레이션 우려 키워
  • 등록 2022-04-19 오전 8:23:41

    수정 2022-04-19 오전 8:23:4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공포가 지속하면서 국채 금리가 폭등한 영향이 컸다. 옥수수가격은 치솟으면서 애그플에이션 우려를 키웠다.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면서 공장 조업 재개 등 일부 봉쇄 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하락…여전한 긴축 공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4411.6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떨어진 4391.6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내린 1만3332.36에 마쳐.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4일 화면을 통해 시장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AFP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내내 2.8% 중반대에서 움직였고 최고 2.884%까지 치솟아. 지난 2018년 12월 이후 3년4개월 만의 최고치.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514%까지 오르면서 201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 이외에 초장기물인 20년물 금리는 3.152%까지 상승.

-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을 받기때문에 실물경제 영향 우려.

국제유가 또 상승…인플레이션 우려 커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 오른 배럴당 108.21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25일(113.9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114.84달러까지 상승.

-북아프리카 리비아가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영향.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성명을 통해 ‘알필’ 유전 지역에 신원 불상의 사람들이 난입했다며 “원유 생산이 불가능해 ‘불가항력 선언’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는 관측 역시 유가 상승세로 이어져.

미국 정부, 한국 코로나19 관련 여행 경보 완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여행경보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수준을 최고 등급인 ‘4단계:매우 높음’에서 ‘3단계:높음’으로 하향.

-이는 지난 2월 4단계로 격상한 이후 두 달 만. CDC는 3단계 지정 국가에 대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미국인은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

-CDC는 이날 한국 외에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호주, 그리스, 터키, 홍콩,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러시아 등에 대한 여행경보를 모두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치솟는 옥수수 가격…애그플레이션 우려 커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가격은 이날 장중 부셸(약 25.4㎏)당 8달러선을 돌파. 지난 2012년 9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처.

-가뭄과 이상고온이 미국 중서부를 덮쳤던 2012년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부셸당 8.49달러까지 근접.

-옥수수 가격은 올해 초만 해도 부셸당 6달러 초반대였고, 1년8개월 전인 2020년 8월 초에는 3달러 초반 수준에 불과. 2년도 채 안돼 3배 가까이 폭등.

-지난해 세계적인 공급망 붕괴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이어진 영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옥수수 수출량의 5분의1가량을 차지.

-러시아 정부는 오는 6월까지 밀, 옥수수, 보리, 호밀 등의 수출을 금지. 러시아는 세계 1위 밀 수출국.

-우크라이나 사태로 막힌 밀의 대체품으로 옥수수가 떠오르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 5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밀, 옥수수, 육류, 설탕 등의 국제거래가격을 종합해 산출하는 식량가격지수는 올해 3월 기준 159.3을 기록. 전년 동월(119.2) 대비 33.6% 급등.

중국 상하이시 공장 조업재개 속도

-중국 상하이시가 공장 조업재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테슬라를 비롯한 제조업체들이 상하이 공장 재가동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어.

-테슬라는 당초 전날부터 한 번의 생산 교대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물류 문제 등으로 인해 19일로 변경.

-중국 최대 자동차기업이자 폭스바겐과 제너럴 모터스(GM) 파트너사인 상하이자동차(SAIC)도 이날 생산 재개계획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작.

-바이오기업인 상하이RAAS혈액제품유한공사와 상하이의약그룹 등도 공장 재가동을 준비 중.

-지난 16일 상하이시당국은 자동차와 자동차와 반도체, 바이오의약 등 중점산업 666개 기업의 순차적 조업 재개를 선언하는 한편 ‘공업기업 조업재개 가이드라인 제 1판’을 발표.

-가이드라인에는 조업 재개시 하루 2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기업이 시행해야 하는 코로나19 방역 관련 21개 지침이 담겨.

-상하이시는 봉쇄지역 추가 완화를 위해 검사를 강화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를 격리센터로 옮기는 등 코로나19 외부 확산을 막는 데 주력. 상하이시는 오는 20일까지 관련 봉쇄를 대폭 완화한다는 계획.

-지난 17일 상하이시 일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2만2248명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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