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측 "정호영, 조국과는 다르다..위법 없어"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브리핑
"명확한 부정행위 있는지가 중요"
정호영 부실검증 의혹에 "사실 아냐"
"한동훈 청문회 보이콧? 민주당 납득 안돼"
  • 등록 2022-04-17 오전 10:40:23

    수정 2022-04-17 오전 10:54:0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의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례와 비교하면서 “위법 행위가 전혀 없기에 (조 전 장관과는) 사례가 다르다”고 밝혔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경우) 명확한 학력 위·변조 사건이 국민 앞에서 확인됐다”며 “정 후보자를 향한 의혹에 대해서도 그에 준하는 범법 행위가 있었는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학원 부원장과 원장 등으로 재직하던 2016년과 2017년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해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현역 판정을 받은 아들이 5년 뒤 재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정 후보자가 근무 중이던 경북대병원에서 해당 병무진단서를 발급해 추가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자는 17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 후보자의 ‘팩트’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며 “오늘 정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위·변조와 같은 명확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후보자 본인의 명확한 해명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당선인은) 후보자의 해명을 국민이 납득할지 지켜보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동의서를 후보자 지명 하루 전 제출했다며 부실 인사 검증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인사검증은 후보자의 배수를 좁혀가면서 이뤄지며 당선인 보고는 제일 마지막에 이뤄진다”며 “인사검증 기준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검증이 부실했던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후보자의 청문회에 대해서도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함께 국회에서 청문회를 잘 치르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라며 “당리당락 입장에서 어떤 청문회는 하고 어떤 건 거부하는 건 국민 상식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