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G 조기 상용화 임박…5G관련주 수혜-유진

  • 등록 2019-09-19 오전 7:48:29

    수정 2019-09-19 오전 7:48:29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효과의 강화를 위해 이르면 오는 20일 5G 상용화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면서 국내 5G 통신장비와 단말기 관련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20일, 늦어도 이달 안에 5G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내년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압박을 받는 화웨이에 숨통을 틔워주고 통신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 효과를 노린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전통적인 인프라 투자의 경기부양 효과가 약화되는 가운데 5G 투자는 기지국 구축사업부터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까지 중국 경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중국의 5G 서비스 조기 상용화는 중국 통신장비 시장의 45%, 35%(2017년 기준)를 차지하는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의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5G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화웨이 부품 공급업체인 RFHIC(218410)와 ZTE에 기지국 부품을 공급하는 케이엠더블유(032500)도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중국 5G 상용화에 따라 화웨이 등에 단말기 부품을 공급하는 동운아나텍(094170), 세경하이테크(148150), 와이솔(122990), 액트로(290740) 등에 대한 관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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