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성장의 주요 요인은 해외 전 지역의 호조에 기반을 둔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련의 호실적 기조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기조적인 흐름으로 평가한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한다면 연초 매출총이익 성장 가이던스인 7~10% 성장은 매우 무난히 달성하고 하반기에 가이던스 수준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마진율 역시 효율적인 인건비 집행 등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꾸준히 개선할 것”이라며 “1분기 역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부문은 지상파TV 광고시장의 회복과 성수기 효과로 다시 성장세로 전환하고 해외 부문은 북미, 유럽, 중남미 등의 호실적 기조가 이어지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제일기획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9.4% 늘어난 9957억원을, 매출총이익은 8.8%증가한 2967억원, 영업이익은 10.9% 늘어난 64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닷컴 비즈니스와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대행 등의 디지털 사업은 물론 비계열 신규 광고주의 개발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플랫폼 비즈니스와 디지털 마케팅 수요 증가에 힘입은 꾸준한 외형성장세와 이를 수반하는 이익 성장세에 발맞춰 주가 흐름 역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가 강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