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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브랜드체험에 주행연습→대회 진출까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내달부터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AMG 체험 프로그램인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누구에게나 AMG 고성능 모델을 직접 탈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AMG 스피드웨이는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 브랜드 적용 레이싱 트랙으로, 벤츠가 우리나라의 고성능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설립한 곳이다. 이젠 이곳에서 모터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직접 트랙 위를 질주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독일 AMG 본사에서 개발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으로, AMG 본사에서 인증받은 전문 강사진이 초급부터 고급 수준까지 단계별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참가자는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 운전 및 레이싱과 관련된 드라이빙 기술을 효과적으로 연마할 수 있다.
첫선을 보일 프로그램은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둔 ‘AMG 퍼포먼스(AMG Performance)’와 보다 전문적인 드라이빙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AMG 어드밴스드(AMG Advanced)’, 여성만을 위한 ‘AMG 포 레이디스(AMG for Ladies)’ 세 가지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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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현대차도 N 중심으로 드라이빙센터 건립
독일 브랜드들이 한국 땅에 모터스포츠 열풍을 일으키기 위한 준비를 하는 동안 현대차 역시 자국민들을 위한 계획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고성능 브랜드 N을 이용해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 힘을 쏟고 있는 현대차는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모터쇼에서 N의 세 번째 모델인 ‘i30 패스트백 N’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에서 토마스 셰메라 현대차 고성능사업부장(부사장)이 직접 “이르면 내년 한국에 고성능차(N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아카데미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장소 이름도 ‘현대 드라이빙 스쿨’, ‘현대 드라이빙 스피드트랙’, ‘현대 레이싱 아카데미’ 등을 생각할 정도로 구체화 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드라이빙센터를 완성하면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차나 제네시스에 대한 경험도 제공할 수 있는 옵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에서 현대차 전용 드라이빙센터 구축은 늦은 것이 아니며, BMW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아버지로 불린 경험을 살려 뉴스를 만들기 위한 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장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드라이빙센터를 안착시킨 후 유럽이나 미국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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