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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신세계(004170)에 따르면, 지난 12월 15일 문을 연 대구 신세계는 주중 하루평균 10만명, 주말 하루평균 30만명이 방문하는 등 오픈 이래 총 500만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대구시 인구 2배 수준이다.
특히 주말에도 교통대란이 없이 ‘조용한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구 신세계가 대구시와 손잡고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구 신세계가 문을 연 이후 KTX 동대구역의 승·하차 인원이 60% 가량 늘고, 고속버스 이용객은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대구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효과를 톡톡히 봤다.
대구 신세계는 개점 한 달 방문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운 고객이 대구 이외의 지역에서 원정을 온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구미 등 경북(20.2%)로 가장 많았고 서울(5.6%), 경기(4.1%), 경남(3.3%), 부산(3.1%)이 뒤를 이었다.
대구 신세계는 영업면적 10만3000㎡(3만1200평)의 지역 최대 규모다. 그동안 국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동시 주차 가능대수는 3000여대로 넉넉하다.
대구 신세계는 KTX와 고속버스, 시내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이 모이는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자리잡은 국내 최초의 교통상업시설로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구 신세계는 오픈 3일 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주말 하루 평균 40억원을 웃도는 등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이은 3위 매장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대구 신세계는 오픈 1년차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김봉수 대구 신세계 부사장은 “대구 신세계 오픈으로 대구로 이어지는 모든 대중 교통수단의 이용객 수가 크게 늘면서 대구시를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함께 손잡고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복합환승·쇼핑센터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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