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포털이 제공하는 실시간 도로교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심 인근을 중심으로 뒤늦게 고향을 향하는 귀성객과 일찌감치 올라오는 귀경객으로 양방향 정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하행선 기준으로 새벽 6시께부터 막히기 시작해 8시에 극에 달한 고속도로 정체가 오전 10시부터는 다시 일부 구간 정체를 빼면 대체로 완화하는 분위기다.
오전 10시 현재 경부선 부산 방향은 서울톨게이트~신갈JC까지 7.8㎞ 구간에서 평균 시속 18㎞로 정체되고 있으며, 오산IC~안성IC, 안성JC~망향휴게소까지 시속 30㎞ 미만으로 정체 중이다.
서울~부산까지는 서울역·부산역 기준으로 5시간22분 소요된다.
부산~서울은 경부고속도로 진입부터 한남IC까지 4시간24분 걸린다.
서해안고속도로도 대체로 원활하나 수도권 인근은 상하행선 모두 지체되고 있다.
공사는 이날 차량 총 49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가고, 47만대가 서울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8시까지 10만대가 나갔고 5만대가 들어왔다.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대수는 역대 일일 최다인 529만대다.
공사 관계자는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오후 4∼5시께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행선은 정체가 자정께 풀릴 전망이고, 상행선은 16일 새벽까지도 정체가 일부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