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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만 해도 TV 속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항공사 광고가 사라지고 있다. 현재 TV 광고를 송출하는 국적항공사는 대한항공(003490)이 유일하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과 제주항공(089590)은 올해부터 TV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지 않다. 두 항공사는 현재까지는 TV 광고를 제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3년 3편, 2014년 5편, 지난해 4편 등 꾸준히 TV 광고를 제작해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한 TV 광고를 선보인바 있다.
항공사들은 2000년대 초반에는 TV 광고를 통해 항공기종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데 주력해왔으나 해외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최근에는 회사 브랜드나 여행지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변했다. 이에 따라 자사 항공사를 이용하는 직접적인 수요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는 가격에 민감한 젊은 수요층을 타켓으로 하고 있어 SNS 홍보가 더 실용적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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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온라인 영상과 함께 TV 광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장을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여행에 대해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고 항공수요 증대를 꾀할 수 있는 여행 목적지 광고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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