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 결혼상대로 직장동료는 `바람직`.. 女는?

  • 등록 2015-02-26 오전 7:43:13

    수정 2015-02-26 오전 7:43:1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혼 남성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같은 직장의 동료와 결혼하는 것, 즉 CC(Company Couple)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나 여성의 과반수는 자신이 불리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25일 사이 미혼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같은 직장의 이성 동료를 배우자감으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83.5%가 ‘이상적이다’(71.6%)거나 ‘내가 유리하다’(11.9%)는 등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으나 여성 절반이상인 53.6%는 ‘내가 손해다’라고 답하며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남성 응답자 중 ‘내가 손해다’라는 응답은 16.5%에 불과했고, 여성 중 ‘이상적이다’(39.6%)와 ‘내가 유리하다’(6.8%) 는 등과 같은 긍정적 반응은 46.4%에 그쳤다.

또 ‘직장 동료끼리 결혼해 좋은 점’을 묻자 남성의 경우 ‘공감대 형성이 쉽다’는 반응이 55.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수준이 비슷하다’(30.6%)와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57.2%)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으며 ‘공감대 형성이 쉽다’(35.6%)와 ‘수준이 비슷하다’(7.2%)의 순으로 답했다.

‘직장 동료끼리 결혼할 경우 바람직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의 의견이 일치했다.

남녀 10명 중 6명이 ‘(바깥생활을) 너무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남 60.4%, 여 61.2%)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남의 입에 오르내리기 쉬워서’(남 25.9%, 여 34.2%)와 ‘수준이 나와 비슷해’(남 13.7%, 여 4.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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