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휴대전화번호 담긴 서류 수천장 도로에 널려

  • 등록 2014-09-01 오전 8:42:25

    수정 2014-09-01 오후 1:19:1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일 새벽 서울의 한 도로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가 적힌 서류 수 천 장이 널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이날 YTN은 서울 반포 사거리의 도로와 인도 수백 미터에 걸쳐 개인과 회사, 은행과의 거래 내용 등이 담긴 서류들이 흩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출된 서류 중에는 여권 사본과 고객정보조회표 등이 있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해 휴대전화 번호, 은행 비밀번호로 보이는 중요 정보가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이 서류들은 근처 도로를 지나던 폐기물 운반 트럭에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은행의 이름이 포함된 서류가 많아 은행 또는 관련 회사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은행 측은 관련 서류를 확보해 유출 경위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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