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의원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선출대회에 국민참여선거인단투표(80%)와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 총 1562표를 획득, 1048표를 얻은 정병국 의원을 제치고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대의원·당원·일반선거인단 등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에서는 남 의원이 1212표, 정 의원이 876표를 각각 획득했다. 2개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남 의원 67.05%, 정 의원 32.95% 였다.
경선 상대였던 정병국 의원에 대해서는 “형제 같은 사이”라며 “경선과정에서 네거티브하지 않고 협력하며 여기까지 왔고 정치가 끝나는 날까지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가 결정되면 바로 만나겠다”며 “세월호 참사로 마음이 아픈 국민들을 위해 멋지고 아름다운 선거를 펼치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경필 의원과 본선에서 만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11일 오후 확정된다. 새정치연합에서는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선거인단 공론조사 50%와 여론조사 50%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