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은행 승인 보류 `주가에 부정적`-도이치

  • 등록 2011-05-13 오전 8:18:23

    수정 2011-05-13 오전 8:18:23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도이치증권은 13일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외환은행 인수 관련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보류된 데 대해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었던 만큼 이번 결과가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증권은 "단기간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 결과는 다소 의외"라면서 "금융당국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을 문제 삼고 있어 인수가 다소 까다로워졌다"라고 판단했다.

하나금융지주를 최선호 업종에서 제외키로 했다. 도이치증권은 "그동안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잠재적인 수혜 기대를 반영해 최선호 업종에 뒀었다"면서 "이에 대한 리스크가 생긴만큼 리스트에서 뺀다"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 투자의견인 `매수`와 목표가 6만2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기존 실적 전망이나 목표가 등에는 M&A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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