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현대화사업 1단계 발주.. 4월 착공

  • 등록 2011-01-05 오전 8:22:48

    수정 2011-01-05 오전 8:22:48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3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1단계 사업설계를 완료하고, 조달청에 공사발주를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1단계 사업의 공사비는 3178억원으로 건축, 전기, 통신공사로 나눠 발주한다. 입찰기간은 3개월 정도 소요돼 올 4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총 3단계로 나눠 순환개발방식으로 진행한다. 2013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공사는 송파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3호선과 8호선이 연결되는 구간으로 대지면적 5만4828㎡(연면적 21만958㎡)에 지상 3층, 지상 18층 규모로 건립되는 판매·업무시설이다.

1단계 설계에선 친환경건축물 인증 최우수등급 취득이 예정돼 있고, 전체 에너지수요량의 30% 이상을 절약하도록 계획해 건물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 이용고객의 주차편의를 위해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자동 주차유도 시스템, 무인 사전정산기 등이 도입된다"면서 "시장의 경매현황, 거래가격 현황과 교통환경 등 시장운영 상황과 시설, 전력, 소방, CCTV 등 시장관리 상황을 한 곳에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통합운영센터도 설계됐다"고 말했다.

한편 가락시장에는 오는 2013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 규모의 공공 도서관 건립이 추진된다.

아울러 2018년까지 62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4420㎡ 규모의 도시농업교육장(에듀팜)을 조성해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옥상공원과 다양한 이벤트공간, 먹거리 타운 등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1단계 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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