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관계자는 7일 "금호측 대주주들이 채권단이 요구해 온 책임 이행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내일 채권단 회의를 개최해 후속조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이번주(7일)까지 대주주들이 (사재출연 요구를) 거부하면 채권단은 합법적 범위 내에서 훨씬 더 강력한 툴(수단)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채권단과 금호그룹은 금호산업(002990)과 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해서는 워크아웃을 통해, 금호석유(011780)화학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서는 자율협약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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