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델타냐 아메리카항공이냐

델타·아메리카 항공 JAL의 中노선 눈독
  • 등록 2009-09-15 오전 8:30:29

    수정 2009-09-15 오전 8:30:29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심각한 경영난에 처한 일본항공(JAL)이 누구와 손을 잡을지 항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AL 지분 인수전은 현재 세계 1위 항공사인 델타항공 또는 2위항공업체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으로 좁혀졌다.

JAL은 이날 정부 당국에 중기 구조조정 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구조조정 계획안에 어느 항공사에 지분을 매각할지 구체적으로 언급될지는 미지수지만 향후 지분 매각과 관련한 윤곽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4년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JAL은 현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28억달러(2500억엔)의 자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찌감치 유력한 지분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델타항공은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말 외에는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델타항공과 아메리카항공이 JAL의 지분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핵심 시장으로 떠 오르고 있는 중국노선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틀란티스 인베스트터먼트 리서치의 에드윈 메르너 대표는 "JAL은 중국내 주요 도시를 오가는 노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항공사들이 노리는 것도 JAL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과 일본에서 미국을 오가는 고객을 붙잡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87년 민영화된 JAL은 극심한 경영난에 3차례에 걸쳐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았다. 지난 6월에는 국책은행인 일본개발은행으로부터 1000억엔에 달하는 신규여신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