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부위원장 재산 평균에 미달

전광우 위원장 15억·이창용 부위원장 27억 신고
  • 등록 2008-04-24 오전 9:00:21

    수정 2008-04-24 오후 1:19:31

[이데일리 신성우기자] 금융감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의 전광우 위원장은 15억원, 이창용 부위원장은 27억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관보에 게재한 '새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6일 취임한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신고한 재산(본인 및 배우자 소유기준)은 15억8499만원이었다.

주요 재산내역을 보면 전 위원장은 본인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에 시가 9억6600만원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다. 부인은 서울 종로구에 3000만원인 오피스텔 전세(임차)권이 있다.

금융감독당국의 수장인 전 위원장의 재테크 수단은 예금 일변도다. 보유중인 주식이 전혀 없는 가운데 예금액은 부인을 포함해 5억2903억원이었다.

이 중 전 위원장의 예금은 5억1186만원으로 우리은행이 5억780만원으로 치중돼 있다. 우리금융지주 부회장을 지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부위원장은 26억7714만원을 등록했다. 이 중 12억원 가량은 경북 구미시 소재 임야 및 대지 등을 상속받은 재산이다.

이 부위원장이 신고한 토지는 부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5억7100만원)과 강원 평창군(1782만원)에 대지를 합해 17억6930만원이었다. 모친 명의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시가 10억9600만원인 아파트 한 채도 있다.

이 부위원장의 예금액은 4억7133만원으로 이 중 4억683만원이 이 부위원장의 것이다. 주거래은행은 농협으로 예금액은 2억683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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