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종목별 차별화..전기전자 주목

  • 등록 2006-04-21 오전 8:55:41

    수정 2006-04-21 오전 8:55:41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21일 "현재 주식시장은 아무 종목이나 사서 수익을 볼 수 있는 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술적 투자전략은 미국 증시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어 한국 증시도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코스피 박스권 지표가 매도신호로 돌아서면서 주식 매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이 박스권 장이라면 여기서 한 번 차익실현을 하는 것이 맞지만 더 오르는 장이라면 박스권 지표 과열권에서 시세가 특히 강해진다"며 "문제는 더 오르는 장이더라고 종목별로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어 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시장이 더 오른다면 코스피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이미 많이 올라와 있거나 바닥에 있는 업종이 시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철강과 건설, 증권업종은 이미 과열국면에 진입했고 전기전자는 바닥권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철강업종은 올 들어 코스피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며 "다만 기술적으로 과열이 나타나고 있어 단기적인 흐름이 중요하며 더 오른다면 가파른 시세가 연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기전자는 바닥권에서 매수신호가 발생했기 때문에 추가로 올라갈 여지가 높다"며 "건설과 조선, 기계업종은 순이익률이 높아 추가 상승 논리가 성립하긴 하지만 건설업종의 경우 과열권에 진입해 추격 매수는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증권주에 대해서는 "단기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며 "시세가 하락추세 저항선에서 다시 올라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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