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이 향후 2~3개월내 강력한 아시아증시 상승 전망관을 유지했다. SG는 27일자 아시아증시 분석자료에서 지난 달 아시아 주식시장의 단기적 조정은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며 이를 보유확대로 이용할 것을 추천하였는 데 역시 앞으로 2~3개월내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G는 미국 경기둔화와 이머징마켓의 금융압박 징조가 신속한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원유가격 또한 북반구의 겨울이 끝나기 전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G는 미국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나스닥의 또 다른 급격한 조정이 단기적으로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아시아증시는 반등 이전에 또 한차례의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자사의 기술적 분석가들은 현재 나스닥이 2640대를 향하고 있어 2400의 하락 목표대를 유지하고 있한다고 전했다. 이는 분명히 다시 아시아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SG는 덧붙였다.
한편 SG는 아시아와 나스닥의 상관관계가 지난 달 급격히 축소됐으나 나스닥이 다시 상당한 압박을 받으면서 상관관계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아시아 시장이 하락할수록 미국 주식의 조정과의 민감도가 떨어진다는 결론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DRAM 가격의 급격한 반등지속에 대해 자사 반도체 분석가들은 아직까지 의심스러워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SG는 자사 반도체팀은 D램가격이 12월 초까지 반등이 이어지다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SG는 한국과 대만시장을 급격하게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하고 만약 자사의 전망이 맞아 아시아 주식시장이 앞으로 2~3개월내 상승한다면 우선 홍콩과 싱가포르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단기를 넘어선다면 대만보다는 한국시장이 더 상승할 것이며 하락위험이 한국보다 대만이 많다고 지적했다.
SG는 북한과의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한국의 정치적 위험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대만의 경우 중국과 해결되지 않고 있는 긴장상태, 국내 정치문제 등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의 경제는 좀 더 다양화된 수출품목과 개혁및 첨단기술 혁명으로부터의 공급측 혜택을 고려했을 때 대만보다 탄력적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즉, 이는 대만의 성장률 하락이 더 큰 위험에 직면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G는 또 한국의 금융리스크는 이미 다 개방되었으며 해결과정에 있는 반면 대만은 한국에 비해 은행및 재정적으로 불안한 기업들을 처리하는데 뒤쳐져있다고 평가했다. 즉,한국의 리스크들은 이미 다 반영이 되어있는 상태이나 대만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하고 한국주식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