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올 4분기 수주 10조원 웃돌 가능성…목표가↑-KB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 5000원으로 ‘상향’
  • 등록 2024-08-28 오전 7:45:43

    수정 2024-08-28 오전 7:45:4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증권은 28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올 4분기 신규 수주가 최대 10조원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방산 종목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5만 5000원에서 6만 5000원으로 18.2%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3500원이다.

서준모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이번 목표가 상향 조정으로 최근 주가 상승에도 전일 종가 대비 21.5% 상승 여력을 확보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방산 업종 Top-pick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표=KB증권)
서 연구원은 K2 전차의 폴란드 2차 계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방사청장은 9월 폴란드 방산 전시회에서 계약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는데, 전시회 기간 최종 계약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4분기 중엔 2-1차 180대에 대한 실행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차 계약분은 RCWS, APS, Anti-drone jammer 등 여러 옵션이 추가되는 만큼 1차 계약금액 4조 5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군 4차 양산(150대·약 2조원)과 루마니아(300~500대) 계약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4분기 수주는 10조원을 웃돌 가능성도 점쳐진다.

글로벌 주요 방산 종목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데, 현대로템은 높은 ROE 수준에도 P/B는 주요 방산 종목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도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철도 부문의 부진, 폴란드 1차 이후 후속 수주의 지연,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 부족 등이 배경”이라며 “철도 부문 적자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해소됐으며 후속 수주도 다가오고 있고,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3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지리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1154억원, 영업이익 1164억원(영업이익률 10.4%)을 기록해 컨센서스(매출액 1조 738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폴란드향 K2 전차의 매출액을 진행률로 인식함에 따라 3분기부터는 내년에 납품할 96대의 매출 반영도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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