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17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이천시 소재 5층짜리 모텔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난 객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50대 투숙객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 이천 모텔 화재 현장. (사진 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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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은 객실 내에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자력으로 대피한 투숙객 2명도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장기 투숙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숙박 시설 내 화재인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20여분 만에 작업을 완료했다.
해당 모텔의 1층은 공실, 2~4층은 객실, 5층은 창고로 돼 있는 구조로, 20여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