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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리포트는 34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베스트리포트 부문에서 전체 복수응답 327표(응답자 176명, 15개 베스트리포트 후보 가운데 최대 2개 복수응답) 중 60표(18.3%)를 받으며 베스트 리포트 1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금융1실 김태현 실장, 황보창 연구위원의 금융업권 부동산PF리스크 점검I(저축은행) △금융2실 이창원 실장, 정효섭 책임연구원의 금융업권 부동산 PF리스크 점검II(증권) △금융1실 김태현 실장, 윤희경 수석연구원의 금융업권 부동산 PF리스크 점검Ⅲ(캐피탈) 등이다.
연구원들은 이번 보고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해외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았다는 후문이다. 정 책임연구원은 “새로운 사실을 부각시키기 보다는 기존 데이터에 기반해 증명해내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는 다소 차분한 반응이었다”며 “(보고서가 나간 이후) 9월 위기설과 금리 인상, 브릿지론 만기 연장 등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서 관심도 점진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연구원은 “정부 쪽 반응은 크지 않았다”며 “지난해에는 관 역시 PF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만큼 리포트에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학습이 충분히 된 상태라 접근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제2금융권의 PF 위기가 지속되는 원인 중 하나로 맹목적인 부동산 낙관론을 꼽았다. 부실을 인식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향후 부동산 경기 회복을 가정해 상각 처리를 비롯한 적극적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 연구위원은 “부실을 인식하고 상각 처리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며 “업계 전반적으로 부동산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적극적으로 손실을 인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연구원도 “캐피탈 역시 일부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아직까지 충당금 적립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6월 말 결산을 보면 PF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간 만기 불일치가 일부 확인됐다”며 “낙관적으로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리스크 총량을 파악했다면 팔로우업 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손실이 있을지 가늠했기 때문에 내년까지는 이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