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온열환자 급증…야외 활동에 유의해야

지난 4일 온열질환자 88명 발생
작업장 등 실외 활동에 의한 피해 커
기상청,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 지속
  • 등록 2023-08-05 오후 4:34:31

    수정 2023-08-05 오후 4:34:31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부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린 가운데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88명과 추정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 7월 24일 7명을 기록한 온열질환자는 이후 계속 증가해 지난 3일에는 122명이 발생했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6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명 더 많다. 같은 기간 동안 온열질환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도 올해는 20명으로 지난해(6명)보다 3배 넘게 증가했다.

온열질환자 10명 중 3명(29.3%)은 65세 이상 중장년층이었으며 2명 중 1명(54.7%)은 열탈진 증상을 호소했다. 온열질환의 81%는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작업장(31.9%)과 논밭(14.4%)에서 주로 나타났다.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도심지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충분한 수분 및 염분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자제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 등 건강관리 및 상황 수시 확인 △야외작업장 그늘 준비 △장시간 농작업 및 나 홀로 작업 등 유의 △축산농가의 축사 온도 조정 등에 대한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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