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팔로워를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복귀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마친 28일(현지시간) 기존 트위터 임원이었던 파라그 아그라왈 CEO 등 3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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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 복귀’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올렸다.
현재 약 230만 명 이상 투표에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59%는 찬성표를 던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월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그의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뒤 영구정지 제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자신의 패배로 끝난 미국 대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의 폭력을 선동한 혐의로 탄핵 재판을 받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트위터의 제재를 “바보 같다”고 비난하면서 해당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보수 언론인 조던 피터슨과 풍자 웹사이트 ‘바벨론 비’(Babylon Bee)의 계정을 복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