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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당선인은 초법적이고 국방 안보를 위협하며 세금을 낭비하는 두꺼비집 놀이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윤석열 인수위가 대통령 직인수법에서 정한 인수위 업무의 범위에도 없는 집무실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며 “법에 따르면 인수위 업무는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이나 새 정부 정책 기조 준비, 취임 행사 준비, 정부 조직·기능·예산 현황 파악 등에 국한된다. ‘그밖에 대통령직 인수에 필요한 사항’이라는 조항도 있지만 집무실 이전이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 한마디로 초법적인 월권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청와대 이전 후보자인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직접 답사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이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답사한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들의 종합 보고를 받았다”며, 이후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과 동행해 여러 의견을 듣고 함께 논의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주말에 나와 직접 답사까지 마친 만큼 최종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르면 하루 뒤인 20일 새 집무실 이전 내용을 발표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