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Z 운송 모의훈련…요양병원 접종대상 명단도 확정

백신 제조소부터 물류센터 보건소까지 이송 훈련
제주·울릉도 등 도서산간 배송까지…기상악화 수송도
이날 AZ 백신 접종할 만 65세 미만 명단도 확정 계획
  • 등록 2021-02-19 오전 7:09:05

    수정 2021-02-19 오전 7:09:0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늘(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을 대비한 모의훈련이 열린다. 또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구체적인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열리는 모의훈련에서는 울릉도 등 도서 지역으로 백신을 배송하는 훈련도 실시되며, 기상악화를 가정해 군 수송기를 이용한 수송 훈련도 진행된다.

양동교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18일 “19일 진행되는 모의훈련은 2℃~ 8℃ 보관 운송조건이 필요한 백신을 대상으로 한 훈련이며 국방부의 수송지원본부를 중심으로 행안부 또 국토부, 식약처, 경찰청 등 다양한 부처가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양 반장은 “모의훈련에서는 국내 기업에서 생산한 백신을 이천에 있는 제2물류센터까지 안전하기 이송한 후, 물류센터에서 각 보건소로 이송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25개 보건소로 백신을 배송하는 훈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반장은 “유통훈련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 같은 도서 지역에 배송되는 것을 가정하는 훈련도 실시된다”며 “이 과정에서 기상악화 등에 대비해서 일상적으로는 선박을 이용해서 주로 섬 지역에 백신을 운송하는데 이날은 기상 악화를 대비해서 군 수송기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수송훈련도 같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되는 1호 접종자는 백신이 출하되고 각 의료기관에 전달되는 25일이나 첫 접종이 시작되는 26일 당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 반장은 “대상자 명단을 확정하고, 또 백신 물량을 각 기관에 배송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아직 첫 번째 접종기관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배송과 접종 일정이 구체화되는 25~26일에 1호 접종자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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