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을 연결하는 다리에서 높은 곳에서 느끼는 아찔함이 있다면 또 다른 다리에선 마치 호수의 수면 위를 걷는 듯한 황홀함을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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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5악(五岳)’ 중 하나 감악산의 대표 볼거리
파주시 정석면에 있는 감악산은 ‘경기 5악(五岳)’중 하나로 바위 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나오는 감색 바위산이란 뜻이다.
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도로 개설로 맥이 끊어진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해 감악산을 온전한 하나의 것으로 만들어주는 다리다. 출렁다리는 전국 최장의 150m 무(無)주탑 산악 현수교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돼 마치 산의 일부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또 감악산은 휴전선과 가까워 정상에 오르면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이 두루 눈에 들어온다. 능선에 나 있는 솔향기 그윽한 등산로와 상큼한 흙내음이 또한 일품이라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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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위를 걷는다…마장호수출렁다리
마장호수출렁다리는 파주의 새로운 명소로 꼽히고 있는 마장호수 일대 시설 중 하나다.
대표적인 시설이 마장호수출렁다리로 220m 길이에 1.5m 폭으로 돌풍과 지진에도 안전하게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사용성 검사도 완료했다.
다리 중간에는 바닥면을 방탄유리로 깔아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방탄유리는 전체 구간 중 18m에만 설치돼 공포를 느끼는 방문객은 목제발판이나 철망을 걸으면 된다. 시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구명환도 구비했다.
마장호수는 출렁다리 뿐만 아니라 산책로와 트래킹코스, 둘레길, 캠핑장, 물놀이 체험시설 등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어 함께 둘러보며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마장호수 주변에는 용미리마애이불입상과 보광사, 벽초지수목원 등이 있고 황포돛배와 감악산출렁다리 같은 연계 관광으로 볼거리도 많아 꼼꼼한 계획을 갖는다면 알찬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