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함서 사라진 명품 예물반지, 알고 보니 형이 '슬쩍'

  • 등록 2019-03-08 오전 7:40:44

    수정 2019-03-08 오전 7:40:4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외출한 동생 집에 침입해 수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몰래 훔친 형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동생 집에 몰래 들어가 명품 예물반지 등 876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동생 가족이 집을 비울 때를 노려 평소 알고 있던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침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시간을 파악하기 힘들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다가 과학수사팀 감식을 통해 보석함에 남은 A씨의 지문을 발견하고 붙잡았다.

또 A씨로부터 장물을 매입한 금은방 업주 2명 역시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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