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경매브리핑]실거래가보다 3억 싼 아파트…최다응찰자 몰려

  • 등록 2019-02-23 오전 8:10:00

    수정 2019-02-23 오전 8:1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월 둘째 주(18~22일) 법원 경매 시장에서 최다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소재 전용면적 59.9㎡ 아파트다.

2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에 46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44.6%인 9억1100만원에 낙찰됐다.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로 왕십리뉴타운 지구에 속한 아파트 및 상업용 부동산 등이 혼재된 지역이다.

작년 12월의 실거래가인 9억9000만원에 비해 감정가가 약 3억원 정도 낮게 측정되어, 입찰 보증금 6300만원으로도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임차조사 결과 현재 공가 상태이고, 전입세대 열람 결과도 세대주가 존재하지 않아 명도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주 최고가 물건은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 소재 임야(5만4722㎡)로 2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57.5%인 62억 2222만원에 낙찰됐다. 본 건은 지적도상 맹지이나 인접토지로 통행이 가능하며, 주변에 임야, 공공청사, 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한다. 토지 경계부분에 연고자 미상의 분묘 수십기가 소재하며, 면적이 넓고 울창해 또 다른 분묘의 소재여부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

이주 법원 경매는 2714건이 진행돼 91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2.4%로 전주 대비 4.7%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2204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297건 경매 진행돼 이중 129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6.7%로 전주 대비 8.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8.6%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25건 중 1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5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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