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후…휘발유값 평균 133.5원 내렸다

경유 87.7원·부탄 29.4원 인하
알뜰주유소 인하폭 가장 커
  • 등록 2018-11-18 오전 11:00:00

    수정 2018-11-18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에 돌입한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SK직영 양평셀프주유소에서 주유소 관계자가 휘발유 가격을 ‘1591원’으로 조정하고 있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류세 인하에 따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류 평균가격이 133.5원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12일째인 17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1556.8원으로, 지난 5일 가격보다 133.5원이 인하됐다. 이는 유류세 인하분 123원보다 초과(인하율 108.5%=133.5원/123원)된 것으로, 최근 유가가 하락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유는 5일 가격대비 평균 87.7원이 인하됐고, 부탄은 29.4원 인하됐다. 인하율은 각각 100.8%, 97.9%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휘발류의 경우 알뜰주유소는 135.5원을 인하했고, SK GS 등 정유사 브랜드로 판매하는 주유소는 133.3원 인하했다. 알뜰주유소가 초기에 가격을 인하하면 정유사폴 주유소가 가격인하를 하는 흐름을 타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평균 123원 이상 가격을 인하했다. 제주도가 169.4원을 인하하며 인하폭이 가장 컸고, 대전(149.6원) 인천(142원) 충북(141.3원) 순으로 가격 인하를 많이 했다. 전체적으로 유류세 인하분인 123원 이상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3분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분보다 가격이 적게 내려가거나 가격할인을 하지 않는 주유소 상당부분은 지방 읍·면에 소재한 탓으로 풀이된다. 유류세 인하 전 물량이 소진되지 않아 가격 인하가 빠르게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e-컨슈머) 등과 함께 주유소 판매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가격인하가 미흡한 브랜드 주유소에 대해서는 정유사, 협회 등 관계기관 공조를 통한 가격인하 독려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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