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상윤] 최경림 주제네바대표부 대사가 7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 상품무역이사회(Council for Trade in Goods) 의장으로 선출됐다.
WTO는 이날 일반 이사회를 열어 회원국 합의로 최 대사를 의장으로 뽑았다. 최 대사는 내년 4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WTO협정 부속서 1A 다자간 상품무역협정 운영의 일반적인 감독, 산하위원회 의장 및 부의장 임명, 산하위원회와 작업반 보고 검토 등의 기능을 한다.
한국이 WTO 상품무역이사회 의장을 맡은 것은 2004년 최혁 대사 이후 두 번째다. 최 대사는 지난해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가 확산하고 있는데 보조금 및 상계관세, 반덤핑, 무역기술장벽, 위생 및 검역 등 비관세 장벽 관련 논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