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 하반기부터 매출 본격 성장세-한국

  • 등록 2016-06-22 오전 7:45:19

    수정 2016-06-22 오전 7:45:19

서머너즈워 분기별 매출액 및 일매출액 추정.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출시 2주년을 맞은 ‘서머너즈워’ 매출이 본격 성장하고 ‘아트디텍티브’와 ‘9이닝스3D’ 등 다양한 신작 출시 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8.0%, 31.3% 증가한 1387억원, 52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서머너즈워’ 매출은 ‘이계의 틈’ 업데이트 효과가 줄어 4~5월 다소 부진했지만 2주년 이벤트로 이달 매출이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출시된 ‘원더택틱스’ 매출 감소는 성수기에 진입한 ‘컴투스프로야구2016’ 호실적이 상쇄할 전망이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 3개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2주년 이벤트 등으로 전분기대비 62.0% 증가한 263억원이 예상된다.

‘서머너즈워’는 하반기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실시돼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9개월 간격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데이트 시기는 3분기로 예상된다. 마케팅 효과로 전년대비 이용자수가 증가해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3분기 ‘아트디텍티브’와 ‘9이닝스3D’를 시작으로 4분기에는 수익성이 우수한 자체 개발 역할수행게임(RPG) ‘Project R’과 ‘이노티아’ 등 7종의 신작 출시가 예정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서머너즈워’ 매출 성장은 제한적이겠지만 마케팅 효과와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하반기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비용 집행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에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동종업체대비 저평가된 9.7배여서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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